(평양 9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대결관념이야말로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지향하는 오늘의 시대에 전적으로 배치되며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하여 하루빨리 없애야 할 낡은 시대의 오물이라고 주장하였다.
론설은 협애하고 반통일적인 대결관념에서 벗어나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마련되고있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민족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의 주장만 고집하고 리해관계를 따진다면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는 극복하기 어려운 난관만 조성되게 될것이다.
대결시대의 타성이 있어 거부감이 있을수 있고 친근감보다 외면하려는 생각이 앞설수도 있다.
하지만 대결을 끝장내야 한다는 의지만 있다면 그것은 문제로 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조선민족의 혈연적감정은 변함이 없는 조건에서 불신과 대결의 감정을 털어버리고 피를 나눈 동족과 손을 잡으면서 대화와 협력, 통일에로 나아갈 자세와 립장만 확고하다면 해결 못할 난문제란 있을수 없다.
북과 남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개성공업지구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마무리하고 이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합의서를 채택한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북과 남의 우리 겨레가 창조적재능과 지혜를 합치고 잠재력을 총발동하여나간다면 우리 나라는 얼마든지 세계에 앞서나가는 선진강국으로 솟구쳐오를수 있다.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투쟁을 대신해줄수 없다.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것도, 그 담당자도, 그 덕을 볼 사람도 다름아닌 우리 민족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