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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북남당국실무회담 연기 책임은 남조선보수패당에게 있다
(평양 9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2일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서기국보도 제1042호를 발표하였다.

지난 21일 보도된바와 같이 북남사이에 추석을 계기로 진행하게 되였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당국실무회담이 무기한 연기되였다.

이번 사태는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대범하고 진심어린 노력과 대화의지를 참을수 없이 중상모독하고 민족의 화해와 북남관계개선을 인위적으로 훼방해나선 괴뢰패당의 극악한 동족대결책동의 산물로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보수패당에게 있다.

우리의 관계개선노력과 대화의지가 북남대결에 악용되고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책동과 모략소동이 살벌한속에 그 어떤 대화와 관계개선도 허무맹랑하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지금 온 겨레와 남조선각계층은 북남관계를 또다시 대결과 긴장격화에로 몰아넣은 괴뢰패당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급기야 괴뢰패당은 통일부대변인 명의의 《대북성명》이란것을 발표하는 놀음을 벌려놓고 《유감스럽다.》느니, 《상호 인정과 평화의 정신에서 신뢰를 쌓아 관계를 정상화하려고 노력했다.》느니 뭐니 하고 아닌보살하면서 사태의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놀아대였다.

지어는 우리의 정당한 조치와 경고를 《반인륜적행위》라고 헐뜯다못해 그 무슨 《단호한 대처》요, 《국제적제재와 단호한 응징》이요 하면서 대결의 본색을 다시금 드러내며 도전해나섰다.

이것은 반공화국대결과 중상모략으로 오늘의 엄중한 사태를 빚어낸 저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우리에 대한 반감과 악의를 선동하여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차단하려는 반민족적기도의 발로이다.

괴뢰패당이 우리를 걸고들며 그 무슨 《인도주의문제해결》을 부르짖지만 이는 한갖 위선에 불과하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인도주의에 대하여 말할 체면이 없다.

지금까지 북남인도주의사업은 남조선당국이 아니라 모두 우리의 주동적인 발기와 노력에 의해 성사되여왔다.

이번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대결이 극도에 달했던 이전 《정권》시기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두차례나 열릴수 있은것도 다 우리의 제안과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실현되였다는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숭고한 동포애적립장에서 북남인도주의사업을 진척시켜 겨레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고 북남관계개선에 이바지하려는 우리의 립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의 동포애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성의와 노력에 극악한 대결망동으로 도전한 괴뢰패당이야말로 용납못할 반인륜적범죄자들이다.

남조선내부에서 평화통일기운이 고조되자 보수언론들과 악질대결분자들을 내세워 《한반도신뢰프로세스의 결과》니, 《원칙론의 결실》이니 뭐니 하면서 대결나발을 불어대게 하고 전쟁연습책동과 《용공》, 《종북》소동에 열을 올리며 북남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해나섰다.

남조선에 살인전쟁장비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는 호전광들이 그 무슨 《인륜》을 론하는것은 인도주의에 대한 참을수 없는 유린이고 모독이다.

앞에서는 그 무슨 《신뢰》를 떠들고 뒤에서는 《흡수통일》의 야망을 꿈꾸며 히스테리적인 《종북》소동에 미쳐날뛰는 대결패당이 민족의 아픔을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

괴뢰당국의 부추김밑에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어용보수언론들의 악담질이 그치지 않는 한 민족내부의 불신과 적대감은 언제가도 해소될수 없다.

우리는 인도주의사업을 비롯한 북남관계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바라지만 우리의 존엄과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건드리고 우리를 해치려는 대결망동에 대해서는 결코 묵인할수 없다.

괴뢰패당은 우리의 경고가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

앞으로 북남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주체102(2013)년 9월 22일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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