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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 《로동신문》은 이날을 맞으며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론설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나라의 통일을 온 민족의 의사와 요구, 리익에 맞게 공명정대하게 실현할수 있게 하는 조국통일방안이라고 강조하였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민족통일정부를 세우며 그밑에서 북과 남이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민족통일국가를 창립할것을 예견하고있다고 하면서 론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현재 우리 나라의 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다. 하나의 제도에 의한 통일은 상대방을 먹는것을 전제로 하는것만큼 그것은 어느측에도 접수될수 없다. 그러한 시도는 불피코 동족간의 불신과 대결을 심화시키며 돌이킬수 없는 민족적재난을 가져오게 될것이다.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서 《체제통일》을 추구하는것은 비현실적이다. 《체제통일》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가로막는 용납 못할 반역책동이다.
북과 남은 민족적공통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용납하고 인정하는 기초우에서 통일을 지향해나가야 한다.
괴뢰패당이 련방제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체제통일》을 계속 추구하는 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감정을 해소할수 없고 관계개선에 대하여서도 생각할수 없다. 《체제통일》망동이 몰아올것은 전쟁뿐이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