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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프로세스》의 뿌리는 불신과 대결
(평양 10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박근혜의 《대북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라는것이 불과 몇개월만에 자기의 기만적정체를 낱낱이 드러냈다.

집권을 전후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제3의 길》이니, 《정경분리원칙》에서 《신뢰구축》과 대화의 우선적추진이니 하던 낱말들은 사라지고 서리찬 불신과 대결망언만 쏟아져나오고있다.

《북핵불용》, 《원칙고수》 등의 거부적언사단계를 지나 《핵선제타격》, 《변화유도》라는 위험천만한 전쟁론, 《체제전복》론이 란무하고있다.

깝대기부터가 외색투성이인 박근혜의 《신뢰프로세스》는 그 발상과 내용,최종목적에 이르는 모든것이 반민족적, 반통일적색채로 일관된 불신론, 대결론이다.

그 뿌리는 바로 지난 세기 미국 등 서방세력이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을 붕괴시키기 위해 고안한 《헬싱키프로세스》에 두고있다.

박근혜가 원래 민족문제, 통일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제것도 아닌 외세의것, 상전의것에 미혹될것이 아니라 북남관계사가 남긴 좋은 전례로부터 출발했어야 하였을것이다.

민족사에 특기할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공동선언들은 불신과 대결의 력사에 파렬구를 내고 단합과 통일, 평화번영의 새 기원을 열어놓은 훌륭한 경험으로 되였다.

굳이 신뢰라는 표현은 쓰지 않아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핵으로 한 력사적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면 그것이 곧 북남사이의 신뢰과정으로, 단합과 통일과정으로 되는것이다.

박근혜가 리명박역도와의 그 무슨 《차별화》를 떠들며 《신뢰》의 보자기로 제 본색을 가리우려 꾀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그 밑에 깔린 불신과 적의의 뿌리만을 드러내는 꼴이 되였다.

독초뿌리에서는 독초밖에 나올것이 없다고 지난 8개월간 박근혜와 그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가 보여준것 역시 불신과 대결뿐이다.

취임하기 바쁘게 《신뢰프로세스》는 《결코 유화책이 아니》며 《한미동맹에 기초한 군사적억지력을 바탕으로 한것》이라면서 《북도발에 대한 한미공동의 단호한 대응》을 떠벌이였다.

《북핵포기가 전제는 아니》라던 입으로 지금은 《북핵포기우선》을 공언하며 반공화국핵소동에 앞장서 날뛰고있다.

상전의 대조선압살책동은 물론 괴뢰군부호전광들의 도발적광기가 도리여 《절대적인 신뢰》의 대상으로, 임의의 순간 제멋대로 한계를 넘어서도 되는 행위로 용인되고있다.

그와는 반대로 북남관계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할 공동선언들이 전면부정되고 그 리행을 위한 요구와 투쟁이 오히려 불신의 대상, 탄압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박근혜집권후 불과 4개월만인 지난 6월 24일 괴뢰정보원이 북남수뇌상봉담화록을 공개하는 망동을 부리자 남조선각계는 즉시 반발해나섰다.

《한반도신뢰회복의 가장 중심이 남북정상회담인데 정상회담회의록을 공개한 이상 어떻게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되겠는가. 박근혜정부 5년의 남북관계는 끝났다고 본다.》, 《남북정상간 대화록공개는 전무후무한 일로서 신뢰프로세스가 아니라 대결프로세스라는 본색을 드러낸것이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와 그의 《대북정책》에 내린 민족의 결론이며 력사의 판결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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