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는 《장이 달아야 국이 달다.》, 《장이 단 집에 복이 많다.》를 비롯하여 장과 관련한 속담들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식생활에서 장을 매우 중시한다.
조선인민은 장담그기에 앞서 립동(올해는 11월 7일)때에 메주쑤는것을 하나의 풍습으로 여겨왔다.
고구려의 덕흥리벽화무덤의 묘지명공사에 동원된 사람들이 장을 소비하였다는것과 후기신라에서 례장품목에 장이 들어있었다는 기록을 통해서도 오래전부터 메주쑤기가 진행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
18세기에 편찬된 조선의 농업과 농민들의 생활에 대하여 씌여진 도서 《증보산림경제》는 장은 모든 음식맛의 으뜸이라고 지적하고 그 제조법에 대하여 전하였다.
우선 콩을 씻은 다음 하루밤 물에 담그었다가 건져서 익힌것을 절구에 찧어서 둥글게 메주를 만든다.
이것을 벼짚으로 싸서 부엌이나 헛간같은데 여러달동안 매달아놓는다.
다음해 2~3월경에 메주가 뜨게 되는데 그것을 독에 넣고 소금물을 부어 장을 담그는것이 일반적이다.
메주쑤는 날에는 온 집안이 동원되여 불을 땐다, 콩을 짓이긴다 하면서 명절처럼 흥성거렸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일손을 도우며 잘 익은 콩을 한줌씩 쥐고 맛보기도 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