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체육의 상업화가 만연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여러 체육종목들이 사멸의 위기에 처해있다.
바로 력기가 그 불우한 운명에 빠져들었다고 볼수 있다.
얼마전 중국의 신화통신은 뽈스까의 브로쯔와브에서 진행된 2013년 세계력기선수권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서방나라들이 력기경기들에서 전혀 맥을 추지 못하고있는 사실에 대해 보도하였다.
실지로 이번 경기대회에서는 남녀 끌어올리기 및 추켜올리기,종합의 135개 메달을 놓고 선수들간에 쟁탈전이 벌어졌는데 경기결과를 보면 미국, 영국, 도이췰란드, 카나다, 프랑스, 이딸리아와 같은 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단 한개도 쟁취하지 못하였다.
이번 경기대회뿐이 아니다.
영국선수들은 1896년에 진행된 제1차 올림픽경기대회 력기종목에서 금메달을 쟁취한 후 력기와의 관계가 아예 끊어지고말았다.
미국남자력기선수들이 마지막으로 받은 올림픽금메달은 지금으로부터 반세기전인 1960년 로마에서였다.
에스빠냐력기선수들은 한번도 올림픽금메달을 쟁취하지 못하였다 한다.
이른바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체육강국》들이 오래동안 력기종목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현실은 오늘 국제적인 초점으로 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전 미국력기대표팀 책임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미국에서는 누구도 력기로 살아갈수 없다. 그것은 미국의 체육발전방향을 결정하는것이 시장이고 시장수요를 결정하는것은 올림픽금메달이 아니라 사람들의 흥미이기때문이다.》
체육이 돈벌이수단으로 리용되는 자본주의사회, 미국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실례라고 할수 있다.
나라의 체육발전방향이 국가의 정책이 아니라 시장에 의해 결정되고 국제경기들에서 민족의 영예를 떨치는것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인 현실이다.
그러다나니 서방나라들에서는 력기종목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연한 제도가 똑바로 서있지 않으며 지어 아까운 력기인재들이 자기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있다.
프랑스팀의 한 선수는 구락부에서 력기를 훈련하고있지만 훈련기재와 음식에 이르기까지 보장되는것이 없다,올림픽과 세계력기선수권대회준비를 위해 일정한 기간 집중훈련을 하지만 감독의 수준이 낮고 적합한 훈련방법도 없는것으로 하여 몸은 상처투성이로 되고 경기장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수 없다고 개탄하였다.
영국의 한 력기감독은 자기 나라에도 17살에 끌어올리기 177㎏, 추켜올리기 215㎏을 성공한 선수를 비롯하여 력기에 소질이 있고 전도가 밝은 젊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력기를 포기하고말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였다.
돈에 짓밟혀 빛을 잃은 서방의 력기종목, 이것은 오직 돈에 의해 모든것이 좌우지되는 부패한 자본주의제도가 낳은 또 하나의 비극으로 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