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새겨주신 과학적신념
(평양 1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2(1963)년 11월 어느날이였다.
김일성종합대학도서관(당시)에서 졸업론문집필을 위한 자료작업을 하던 한 학생은 뜻밖에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만나뵙게 되였다.
그이께서는 론문제목은 무엇이며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떤 의의를 가지는가에 대하여 다정히 물으시였다.
론문의 제목과 전개하여야 할 내용에 대해 설명해드린 학생은 그것이 현실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아직 깊이 해명하지 못한 문제라고 말씀드렸다.
학계의 미해명문제를 다루어 한번 파문을 일으키려는 승벽심이 다분히 어린 그의 대답을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신중한 표정을 지으시고 다른 동무들의 론문제목에 대해서도 알아보시였다.
이윽고 서운한 안색을 지으시며 졸업론문은 대학학습 전과정의 총화이고 전문가로서 얼마나 과학리론적으로 준비되였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로 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론문제목을 바로 선정하지 못하면 론문을 써놓아도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제목은 기초과학적인 문제와 사회주의건설에서 절박하게 해결을 기다리는 과학기술적문제를 푸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문제를 선정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이르시였다.
순간 학생은 주관적인 욕망을 가지고 아무런 현실적가치도 없는 론문을 쓰려고 한 자신의 실책을 깨달았다.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고 원자력을 인민경제에 리용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를 론문제목으로 선정할수 있을것이라고 명철하게 깨우쳐주시였다.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할수 있는 론문의 주제가 떠오른 학생은 한생 간직할 과학적신념을 깊이 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고마움에 눈시울이 젖어들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