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남조선당국의 《종북》소동은 사회에 리념대결을 조장하여 진보민주세력을 분렬와해시키고 파쑈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만술책이라고 폭로하였다.

론설은 세계를 둘러보아도 사상과 리념이 다르다고 하여 적대시하며 폭압의 칼을 빼드는 사회는 오직 《유신》독재가 부활되고있는 남조선밖에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괴뢰패당이 때아닌 《종북》소동을 광란적으로 일으키고있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저들에게로 쏠린 분노한 민심의 이목을 따돌리고 《유신》독재를 완전히 부활시키자는것이다.

괴뢰보수패당의 《종북》소동은 반역《정권》의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단말마적발악이다.

설상가상으로 집권자의 오만과 독단으로 괴뢰집권층내부의 알륵과 대립, 그로 인한 개싸움이 그칠새 없으며 여야대결도 날로 첨예해지고있다.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괴뢰패당은 《종북》소동으로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들의 파멸을 앞당길뿐이다.

인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거역하며 불순한 《종북》소동을 발광적으로 벌려놓고있는 괴뢰보수패당은 스스로 멸망의 함정을 파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