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얼마전 남조선파쑈경찰이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산경남련합 의장의 활동이 《북의 선전, 선동에 동조한 리적》행위라고 걸고들면서 《보안법》을 휘둘러 그를 체포구속하는 횡포를 저질렀다.파쑈광들은 그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기습적인 강제수색놀음을 벌려놓고 《리적표현물》을 가지고있었다고 고아대면서 40여점에 달하는 도서들도 압수해갔다.
19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이것은 《정보원대선개입사건》에 분노하여 반《정부》투쟁에 떨쳐나서는 각계층 인민들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고 집권안보에 장애로 되는 통일운동단체들을 비롯한 진보민주세력을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려는 비렬한 정치적음모의 산물이라고 규탄하였다.
론평은 경찰패거리들이 범민련 남측본부에 폭압의 칼을 들이댄것은 《종북세력척결》소동의 대상과 폭이 나날이 확대되여 진보민주세력전반을 휩쓸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각계 단체들과 인사들의 투쟁은 그 누가 시켜서 일어난것이 아니라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것이다.
그것을 《리적》이니, 《종북》이니 하고 트집잡으며 《보안법》에 걸어 가혹하게 탄압하는것은 《정권》안보를 위해서는 그 어떤 파쑈적악행도 서슴지 않는 괴뢰보수패당의 추악한 정체만을 더욱 드러내놓을뿐이다.
괴뢰들은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애국적민주세력에 대한 폭압책동을 걷어치우고 민심의 요구대로 권력의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