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도꾜)조선중앙통신사는 23일 《저들을 알아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내용의 론평을 발표하였다.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과 《랍치문제》를 계속 집요하게 걸고들고있다.
일본당국자는 14일 동남아시아국가련합(아세안) 특별수뇌자회의에서 《북조선의 핵 및 미싸일개발은 국제사회전체에 대한 위협》, 《랍치문제는 국제사회에 있어서 보편적인 문제》라고 우리를 물고 늘어지는 추태를 부리였다.
지역에서의 다방면적인 협조와 발전을 추구하는 회의에서 일본이 중뿔나게 남을 걸고들며 구차스러운 행색을 내야 했던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일본이 더욱더 본격화되는 군국화와 재침준비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며 일본군성노예범죄와 같은 특대형반인륜범죄문제로 만신창이 된 저들의 영상을 다소나마 회복해보려는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
《3개의 안보화살》로 불리우는 새로운 《방위계획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 그리고 첫 국가안전보장전략을 일거에 채택한것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그 누구에 의한 《위협》을 요란하게 떠드는것은 하루빨리 전후체제에서 탈피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는 일본의 충동을 보여주는것이다.
실제상 일본은 군비확장과 헌법개정을 다그치면서 우경화와 군국화의 길로 맹질주하고있다.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개편하며 최신형군사장비들로 무장시키는 등 해외침략을 위한 제도적, 법률적기틀을 마련하고있다.
지금 일본의 현 정부가 해외팽창에 들떠 군국화책동에 매여달리는것은 국제사회의 커다란 반감을 자아내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과거의 침략적죄행을 깨끗이 청산하기 전에는 아시아나라들의 신뢰를 전혀 얻을수 없을뿐아니라 그 무슨 보편적인 문제에 대해 떠들 자격이 없다는것을 망각하고있는것 같다.
일본이 《랍치문제》를 꺼들며 돌아다닐수록 오히려 일본자신의 간특하고 비렬한 정체만을 적라라하게 폭로하였을뿐이다.
일본의 언론들까지도 《위협론》을 조작하는것이 국민들의 불안한 감정을 부채질하고 이를 계기로 군사력을 강화하며 앞으로 《자위대가 적기지공격능력을 가질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려는 의도》라고 밝히였다.
피비린 과거를 청산하지 않은 전범국이며 현재의 군국화책동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있는 일본이 남을 걸고드는것으로 영상을 개선하려는것은 철면피한 짓이다.
일본은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말할 자격이 없다.
일본이 바라마지않는 정상국가로서의 국가적영상은 철저히 성근한 과거청산으로부터 시작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