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과 남의 적십자단체 책임자들을 단장으로 하는 제4차 북남적십자회담이 2002년 9월 6일부터 8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되였다.
쌍방은 회담에서 민족의 념원과 인도주의정신에 따라 흩어 진 가족,친척문제를 폭넓게 해결하기 위한 제반문제들을 토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면회소설치문제
①쌍방은 흩어 진 가족,친척면회소를 설치,운영한다.
②쌍방은 우선 흩어 진 가족,친척면회소를 금강산지역에 설치하며 앞으로 신의주-서울사이의 철도,도로가 련결되면 추가로 서부지역에 면회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한다.
③금강산지역에 설치하는 면회소는 북과 남이 공동으로 건설하며 자재와 장비는 남측이,공사로력은 북측이 제공한다.
④금강산지역면회소 건설착공날자는 지질조사,설계 등 선행공정을 빨리 진척시키고 필요한 자재들을 선행하여 보장하는 기초우에서 정한다.
착공식은 북과 남이 공동으로 한다.
⑤금강산지역면회소 완공후에는 면회를 정례화한다.
2.생사주소확인 및 서신교환문제
쌍방은 흩어 진 가족,친척들의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며 규모,시기 등 구체적방안은 앞으로 협의한다.
3.전쟁시기 행불자들의 생사확인문제
쌍방은 적십자인도주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전쟁시기 행불자들에 대한 생사확인문제를 협의,해결한다.
4.쌍방은 면회소설치,운영 등 본 회담 합의사항을 조속한 시일내에 리행해 나가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10월 중순에 금강산에서 개최한다.
5.제5차 흩어 진 가족,친척상봉문제
①쌍방은 제5차 흩어 진 가족,친척상봉을 쌍방 각기 100명씩으로 하여 9월 13일부터 18일사이에 금강산에서 진행한다.
②이에 따르는 실무절차문제는 제4차 흩어 진 가족,친척상봉때의 전례대로 한다.
6.본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고 교환하는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북남적십자회담 남북적십자회담
북측대표단 단장 남측대표단 수석대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한적십자사
위원장 장재언 총재 서영훈
주체91(2002)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