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 12일 본사특파원발 조선중앙통신)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북남상급회담이 12일에 끝났다.
회담에서 쌍방은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리행해 나가려는 립장과 의지를 가지고 상정된 문제들과 제안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
이번 회담은 온 민족이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적극 살려 나갈 때 민족의 화해와 단합,협력사업도 조국통일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 주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민족공조로 나라의 평화를 지키고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 나가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회담에서는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였다.
공동보도문은 다음과 같다.
제11차 북남상급회담 공동보도문
제11차 북남상급회담이 2003년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6.15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사이의 화해,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는데서 호상 관심하는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북과 남은 최근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에 우려를 표시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핵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2.북과 남은 한가위(추석)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제8차 흩어 진 가족,친척상봉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금강산 흩어 진 가족,친척면회소건설착공식을 진행하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3.북과 남은 진행중인 경제협력사업이 빨리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협력하며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6차회의를 2003년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4.북과 남은 북남사회문화협력분과회의를 구성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사회,문화,체육 등 분야에서의 협력교류사업을 협의하며 상대방을 향한 비방방송중지 등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5.북과 남은 올해에 민간단체들이 추진하는 8.15광복의 날 행사가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속에서 진행될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6.북과 남은 제12차 북남상급회담을 2003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2003년 7월 12일
서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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